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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개장 '전주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 어떻게 찾아가지?…위치 안내 부족

한옥마을 관광객 등 유인 표지판 없어 아쉬워 / 35개 판매대 준비 마무리 단계…아직은 썰렁

▲ 전주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이 시범개장을 실시한 18일 시민들이 음식을 비롯하여 공예품, 아이디어상품이 진열된 이동판매대를 돌며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야시장 영업을 위해 원서도 내고 면접도 봐서 더욱 감회가 새롭네요. 주변에서 다들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님이 많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17일 ‘전주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에서 만난 이동판매대 번호 27번 장영순 사장. 야시장 시범 개장 첫날을 맞은 장 사장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주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이 지난 17일과 18일 시범개장했다. 전북도와 전주시, 남부시장상인회가 한옥마을 관광객에게 밤 시간대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추진한 사업이 첫 윤곽을 드러낸 것이다. 전주 남부시장은 지난해 9월 부산 부평 깡통시장과 더불어 안전행정부 주관 전통시장 야시장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경관조명과 전광판 설치 등 개장 준비작업을 거쳤다.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찾은 야시장은 35개의 이동 판매대가 기존 점포와 열십(十)자 모양으로 배치돼 있었고, 구간 내 경관 조명·전광판·입간판·프로젝터 등도 거의 설치를 마친 상태였다.

 

다만 전동성당 인근 한옥마을 입구에서 풍남문을 지나 야시장 북문까지 이동하는데, 동선을 안내하는 표지판을 발견할 수 없어 외지인들의 이동 편의에 아쉬움이 남았다.

 

싸전다리에서 접근하는 경우에는 야시장 남문까지 5분 가량을 걸어야 하지만, 역시 안내판이 없어 위치 찾기에 애를 먹어야 했다.

 

시범 개장인 탓에 야시장을 찾은 방문객은 기대보다 적었고, 젊은층 비율이 한옥마을보다 현저히 낮았다. 전통시장 속의 또다른 명물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시의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요구되는 이유다.

 

이에 따라 오는 23~26일에도 시범 개장할 예정인 남부시장 야시장에 연간 500만명 이상이 찾는 한옥마을 관광객을 끌어들일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야시장 정식 개장일은 오는 31일이다.

 

한편 매주 금·토요일 상설 주말 야시장으로 계획된 ‘남부시장 한옥마을 야시장’은 4월~10월에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11월~3월에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 될 방침이다. 콩나물국밥·막걸리·순대국밥·공예품·잡화 등이 판매되며, 소규모 전시회와 공연 등도 열릴 예정이다. 특히 다문화 가정 4가구가 이동 판매대에 참여, 중국·태국·베트남·필리핀 등 모국 음식을 판매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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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0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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