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뽕 활용 '오색 찐빵' 개발 / SNS·블로그 홍보에도 주력 / 부안 최초 '미리내 운동' 동참
전북 부안하면 떠오르는 것으론 채석강과 내소사, 곰소젓갈, 참뽕오디, 해풍감자 등 이 있다. 그중에서도 요즘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오른 것이 바로 슬지네찐빵(대표 김갑철)이다.
지난 2000년 창업한 슬지네찐빵은 최근 일본 수출길에도 오르며 부안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급성장했다.
김 대표의 사업 이야기는 지난 1998년 15년간 다녔던 공공기관(한국도로공사)에서 희망퇴직을 하면서 시작된다. 김 대표는 희망퇴직 후 별다른 준비없이 시작한 사업에서 큰 실패를 겪었다.
첫 사업의 실패로 빚더미에 오른 김대표는 빚 청산과 가족(1남3녀)의 생계를 위해 무슨 일이든 다시 시작해야 했다. 그는 맨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전국을 누비던 중 찐빵을 만드는 노부부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지난 2000년 슬지네안흥찐빵을 창업했다. 후에 슬지네찐빵으로 상호를 변경했다.맛의 비법은 엄선된 재료와 정성스런 손맛이라는 어쩌면 지극히 쉬운 명제를 믿고 부단히 노력했다.
추억의 먹거리인 찐빵을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게 다양한 맛과 모양을 개발했고 100% 우리밀과 부안특산품인 오디 뽕잎 등을 이용한 천연재료로 옛날전통수제‘우리밀 오색찐빵’ 개발에 성공하여 특허등록까지 마쳤다.
들어오는 주문량을 감당하기에는 모든 것이 부족한 김 대표 부부는 하루 1~2시간 자면서 찐빵을 만들었고 시간이 갈수록 노하우가 쌓였다.
값진 땀방울은 고객이 먼저 알아봤다. 사업은 성공가도를 달렸고 많은 언론에 소개되면서 2009년 6월 지식경제부 자영업분야 자랑스런 신지식인 인증을 받았다. 2012년 4월에는 소상공인진흥원 비법전수 전문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2013년10월2일 국가통합인증 마크인 KC 한국환경영향평가인증원에서 인증하는 ‘명품’‘명인’(우리밀 찐빵기술)으로 인증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세상이 변하는 만큼 시장환경도 급변했다. 농부도 소상공인도 SNS와 블로그, 홈페이지 오픈마켓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홍보하고 판매하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결국 그도 부안군 농업기술센터 e-비지니스 교육과 오픈마켓 창업반에서 열심히 배우면서 SNS와 블로그를 통한 홍보에 집중했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도 입점했다.
인터넷도 모르던 컴맹이 e-마케팅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한 사업자로 변모한 것이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후생성 식품 안전검사를 통과 일본에 200박스의 찐빵을 수출하는 쾌거에 이어 영국에 까지수출 슬지네 찐빵을 부안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더 나아가 전국을 넘어 해외시장까지 경쟁력을 갖춘 먹거리로 성장 시킨 것이다.
“슬지네찐빵의 성공에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사랑이 컸죠.”
그는 매달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부안 최초로 ‘미리 내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