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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정보전 시작…"배치표 믿지 마라"

전문가들 "목표 대학 점수계산공식 파악해둬야" / 전북교육청, 6일 입시설명회…상담센터도 가동

지난 3일 개인별 수능 성적표가 배부되면서 혼란에 빠진 수험생들이 많지만, 아직 모든 게 끝난 것은 아니다. ‘6교시 원서영역’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4일 전북도교육청 진학지도지원실 송모남 교사는 “제도가 매년 바뀌고 있어 작년 데이터와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 “매년 나오는 이야기지만, 올해는 좀더 하향지원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데이터가 정확하게 딱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보니 원서 전략을 짜는 것이 어려울 수 있겠지만, 거꾸로 말하면 바로 그 점을 이용해 좋은 성과를 낼 수도 있다는 것.

 

수험생들은 먼저 가고자하는 대학의 점수계산공식을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가령 두 대학의 국:수:영:탐 반영 비율이 2:3:3:2로 같다고 할지라도, 세부적으로 점수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계산하는 공식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문과생인데 이공계 학과를 지원하거나 이과생인데 인문사회계 학과를 지원하고자 하는, 이른바 ‘교차지원’을 염두에 둔 학생이라면, 수학B 및 국어B형에 붙는 가산점의 비중 및 계산공식을 확인해야 한다.

 

대학별로도 성적표에 표시돼 있는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과목별 유불리를 고려해 자체적으로 조정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곳이 있기 때문에 이것도 깐깐하게 따질 것을 충고한다.

 

시험 난도가 낮아 표준점수 최고점이 67점에 불과한 물리II에 응시한 학생이라도 지레 포기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다. 영역별 반영 비율을 따져봐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한 마디로 말해, ‘몇 점 이상은 어디’ 하는 식으로 나와 있는 장판형 배치표는 믿지 말라는 게 진학담당 교사들의 얘기다. 또 다른 학생들의 지원 경향을 파악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인터넷에 공개돼 있는 ‘점수공개 카페’와 같은 커뮤니티를 활용하면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은 6일 오후 1시 30분에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8일부터 도교육청사 7층에 상담센터를 가동하며 수험생들의 진학지도를 돕는다. 이를 위해 상담교사단이 배치되며, 상담을 원하는 학생들은 수능 성적표와 학생생활기록부를 지참하면 된다.

 

16일 군산·익산교육지원청에서 이동상담실이 운영되며, 대면 상담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전화상담(1600-1615) 및 온라인 상담(univ.jbe.go.kr)도 준비돼 있다.

 

송 교사는 “실제 합격·불합격 사례를 모아 데이터베이스화한 프로그램을 상담에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사례가 많이 축적돼 있어 정확성 면에서도 충분히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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