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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속버스터미널, 복합문화공간으로

현 부지에 내년 4월 착공 2016년 7월 완공 / 종합터미널 건립 무산…도심 활성화 기대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이 건축된 지 30여년 만에 현 부지에 신축된다.

 

전주시는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금호터미널(주)이 지난 12일 터미널 신축을 위한 건축심의를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금호터미널(주)은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기존 터미널 본관동과 주유동·별관동을 완전 철거하고 현재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972㎡ 규모(건축면적 3444㎡)의 터미널을 신축할 계획이다.

 

내년 4월 착공, 2016년 7월 완공 예정인 새 터미널에는 지상 1층에 이용객 전용 주차장과 대합실·매표실·음식점 등이 들어선다. 또 2층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과 편의점·소매점이 들어서고, 3층에는 1210㎡ 규모의 대형 서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전주시 금암동에 위치한 고속버스터미널은 1만1432㎡ 부지에 지난 1982년 준공됐으며, 5개 버스회사에서 하루 90여대가 각 노선을 운행(620회)하고 있다. 연간 이용객은 약 350만 명이다.

 

금호터미널 측은 터미널 신축 공사가 마무리되면 현재 이용객의 2배까지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이 현 부지 신축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그동안 논의돼 온 터미널 이전 및 시외·고속 종합버스터미널 건립 방안은 사실상 추진이 어렵게 됐다.

 

전주시는 시외·고속버스터미널 이전과 종합버스터미널 건립 방안을 모색했지만 각 터미널의 운영주체가 다른데다 기존 상권 침해 및 주변 공동화현상이 우려되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또 연간 500만 명 이상이 찾는 한옥마을 방문객과 인근 전북대 재학생 및 전북대병원 이용자들의 접근성 문제도 버스터미널 이전 추진에 걸림돌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버스터미널 신축이 사실상 결정됨에 따라 전주시는 전북고속 측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주시외버스터미널(1973년 건축) 신축도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고속버스터미널이 신축되면 인근 원도심지역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외버스터미널의 경우에도 향후 신축, 또는 재생 사업이 추진된다면 방문객과 시민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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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표 kimjp@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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