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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연해주 일대 고고유적 조사 보고서 발간

발해 연관성 규명 기초자료 확보

▲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러시아측과 함께 수행한 ‘연해주의 문화유적Ⅳ’조사성과에 포함된 연해주 동해안지역 관방유적 중 테르네이 지구 시미르코프 클류치 중세성곽. 발해유적으로 생각된다. 연합뉴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연해주의 문화 유적Ⅳ’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선사시대 이래 한민족의 문화 네트워크에 속한 연해주의 다양한 문화유적을 밝히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러시아과학원 극동연구소 역사학고고학민속학연구소와 공동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제4차 보고서에는 연해주 동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한 144개 고고 유적의 최신 자료가 실려 있다. 제4차 보고서에는 연해주 동해안 일대를 중심으로 한 144개 고고 유적의 최신 자료가 실려 있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연해주 동해안 일대 카발레로보 지구, 달네고르스크 지구, 테르네이 지구의 중세 시대 국경 방어를 위해 설치한 시설인 관방(關防) 유적에 대한 현황 조사 결과다. 이 지역에서는 아직 발해 유적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문헌사 연구 성과에 따르면 전성기 발해의 영역 내에 속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 유적들은 발해국이 존속하던 시점에 형성된 것으로 그 축조 집단과 계통 측면에서 발해와의 연관성에서 주목된다. 말갈이나 여진 등 주요 집단의 방어 체계 연구에도 유용한 자료로 평가된다. 또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학계에 최초로 보고되는 신규 유적 다수를 소개하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측은 “앞으로도 연해주 일대의 최신 고고학적 연구 성과를 국내에 알리기 위해 러시아와 협력해 공동 조사 지역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보완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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