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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공공부문 건설공사 작년 실적 감소

SOC 사업 축소, 수주·발주액 전년비 10% 줄어 / 올해도 물량 늘지 않아 건설사 어려움 가중될 듯

정부의 복지예산 확대에 따른 SOC분야 사업 축소에 따라 지난해 전북지역 공공부문 건설공사 발주건수가 전년보다 감소하면서 도내 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공공부문 건설공사 수주 및 발주액이 전년대비 1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4년 한 해 동안 도내 공공부문 건설공사 수주액은 총 1조1018억원으로 전년 1조2267억원보다 10.2%(1249억원) 감소했으며, 발주액도 1조2955억원으로 전년 1조4401억원에 비해 10.0%(1446억원) 감소했다.

 

특히 수주액의 경우 전북 이외의 외지 수주가 2.2%(2013년 2079억원→2014년 2033억원) 감소하는데 그친 반면 도내 수주액은 2013년 1조188억원에서 지난해 8985억원으로 11.8%나 감소했다.

 

발주건수도 2013년 1323건에서 지난해 1184건으로 10.5% 감소해 건설업체들의 일감찾기가 힘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의 경우도 총 수주액은 1784억원으로 전년동월 2080억원에 비해 14.2% 감소했고 발주액도 2119억원으로 전년동월 2427억원에 비해 1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도내 건설업체들이 어려움이 입증됐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윤재호 회장은 “2014년은 부동산 경기침체 및 SOC예산 축소에 따라 공공공사 발주량이 계속 감소하면서 수주비율이 10% 이상 하락한 어려운 해였다”며 “특히 공공공사가 사업의 대부분인 지역 중·소 종합건설업체가 체감하는 어려움은 그 어느 때보다 컸다”고 토로했다.

 

윤 회장은 이어 “올해도 계속되는 물량 감소 등으로 지역건설업체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도를 비롯한 자치단체와 각 SOC 공공기관에서 사업 발굴과 확장에 최선을 다하고 건설업계도 신기술 개발과 경영개선을 위한 자정 노력을 기울여 위기를 돌파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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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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