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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주의보

전북 사망자 10명 중 6명이 65세 이상 / 지난해 513명 부상, 해마다 비중 늘어

전북지역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이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돼 노인 교통사고 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 노인 인구는 지난해 32만2626명을 기록해 지난 2008년 27만2231명에 비해 6년만에 18.5%가 늘어나는 등 확연한 증가 추세에 있어 관련 대책은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2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112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66명으로 58.9%에 달했다.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13년 121명 중 61명(50.4%), 2012년 130명 중 66명(50.7%), 2011년 133명 중 58명(43.6%), 2010년 134명 중 70명(52.2%)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간 도내 보행자 중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노인의 비율이 대부분 50%를 넘은 것이다.

 

또 같은 기간 노인 부상자 수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보행 중 노인 교통사고 부상자는 513명에 달했다.

 

실제 지난 20일 오전 전주시 효자동에서는 횡단보도를 건더던 이모 씨(81)가 중앙선을 넘어 진로를 변경하던 자동차에 치여 숨졌다.

 

또 지난 5일 오전 전주시 금암동에서도 김모 씨(66)가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등 노인 보행자 사망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에게 보행자 행동 특성을 홍보해 안전운전이 이뤄지게 하고, 무단횡단을 줄이기 위한 간이 중앙분리대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며 “노인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올바른 보행법과 교통안전 교육·홍보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5년간 도내 보행자 교통사고 건수와 부상자 수 역시 매해 2000건, 2000명 이상을 기록해 적지 않은 수치를 나타냈다. 지난해의 경우 도내에서 보행자 교통사고는 총 2041건이 발생해 2034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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