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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아파트 전세가율 '고공행진'

2월말 평균 75.4% 역대 최고치, 9개 道 중 2번째 / 월세 전환·입주물량 부족 등으로 전셋값 상승

전북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전국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의 2015년 2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지난달 말 기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3859만원이고 ㎡당 평균가격은 180만3000원이며 평균 전세가격은 1억517만원으로 평균 전세가율이 역대 최고치인 75.4%에 달했다.

 

이같은 전세가율은 전국평균 70.6%보다 높을 뿐 아니라 9개 지방도 가운데도 경북(75.5%)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광주(78.0%), 대구(75.9%), 경북에 이어 4번째로 높다.

 

이처럼 도내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높은 것은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매매가가 소폭 상승하는 반면 전세의 월세 전환, 입주 물량 부족 등에 따라 전셋값 상승 폭이 더 큰 탓이다.

 

또한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도 도내 아파트 전세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 지난 2월 말 기준 전북지역 단독주택의 전세가율은 52.0%, 연립주택은 69.7%로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세가율이 낮다.

 

전북지역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2013년 10월 69.5%를 저점으로 같은 해 11월 71.9%, 12월 73.9%, 2014년 2월 74.3%, 6월 75.2% 등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주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봄철 이사철에 수요가 쏟아져 전세 거래가 늘어나 아파트 전세가율이 더 오르는 추세”라며 “아파트 전세가율 완화를 위해서는 단독·연립주택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급 물량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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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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