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김정현 수석 부대변인 논평
지난 1일 개통한 호남고속철도(KTX)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코레일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새정치연합 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호남KTX를 놓고 수없는 논란이 벌어졌는데도 코레일이 나 몰라라 하더니 이제는 고속철도의 핵심인 안전까지 의심받는 지경에 이른 것은 전적으로 코레일 사장이 책임져야할 문제다”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개통된 고속철도가 청 테이프를 붙이고 운행하고, 가다가 후진하고, 상하행선이 뒤바뀌어 운행했다니 (KTX 안전문제가)해외토픽에 나올만한 경악할 수준”이라며 “이런 수준의 미비한 고속철도를 국민 앞에 버젓이 타라고 내놓은 코레일은 무슨 배짱이냐”고 따져 물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이어 “코레일 사장은 박근혜 정부 낙하산 인사의 대표적 예였다”며 “사장 취임 이후 코레일과 코레일 자회사 6곳의 등기임원 32.6%가 정치권과 청와대 및 정부기관 출신으로 채워져 가히 코레일은 ‘낙하산 밭’으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책사업으로 최고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담보해야할 호남KTX를 둘러싼 허다한 문제점 역시 이들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코레일 경영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며 “정부당국은 당장 코레일의 안전과 경영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해야하며, 코레일 사장은 그간의 호남KTX에 대한 모든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