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영최우수 선정 / 15년만에 조합원 배당 / 이웃 돕기·장학사업도
누적된 적자로 재무개선조합으로 등록됐던 전주 호성신협이 그간의 부진을 이겨내고 6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한데 이어 설립 최초로 경영최우수신협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전주 호성신협(이사장 강기태)은 지난 1992년 9월 천주교 호성동성당 신자들을 주축으로 창립한 이래 2003년 조합원 자격을 기존의 신자 및 호성동 주민에서 전주시 덕진구 거주자로 확대했다.
하지만 여·수신 난항이 지속됐고 같은 해 신협중앙회로부터 재무개선조합 등록과 함께 타 신협으로의 합병을 권고받기까지 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호성신협은 ‘가족 같은 조합원 찾기’ 운동을 전개, 경영 사정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이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경영우수조합으로 선정됐고 2012년에는 재무개선조합이란 꼬리표를 떼고 건전한 신협으로의 새출발을 시작했다.
2014년 말 현재 호성신협의 조합원은 4138명, 총자산은 350억으로 전년대비 31억 성장했으며, 15년 만에 조합원 배당(2.7%)을 실시, 명실공히 건전한 신협으로 거듭난 동시에 설립 최초로 경영최우수신협이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 같은 결실 뒤에는 호성신협을 한결같이 믿고 따라준 조합원들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또 직원들의 ‘조합원이 있어야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명아래 발로 뛰는 영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호성신협은 조합원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매년 ‘조합원을 위한 관광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근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및 홍보, 장학 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또 사랑의 연탄배달, 쌀 나눔, 김장김치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호성신협 강기태 이사장은 “그간 힘든 역경을 딛고 건전한 신협으로 자리매김하기 까지 우리 조합원들의 사랑과 직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뒤따랐다”며 “앞으로 복지사업 및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다양한 계획을 짜 실천하고 조합원의 수익증대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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