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클레이·전주의제21 협약 / 생태도시 조성 정책·사례 공유
전주가 지속가능한 에너지 안전도시로 거듭난다.
전주시는 지난 10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연희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장, 오창환 전주의제21추진협의회 상임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안전도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시는 이클레이 및 전주의제21추진협의회와 함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에 필요한 각종 정책과 우수 사례를 공유, 명실상부한 에너지 안전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세 기관은 △지역에너지 정책 및 수급체계 상호분석 협조 △지역에너지 시스템 전환을 위한 정책개발 지원 △에너지 안전도시 구축을 위한 이행방안 발굴 △상호 활동과 관련, 필요한 사항에 대한 협력 등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클레이는 현재 세계 87개국 1200여개 도시 및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는 기후환경 분야 세계 최대 국제협력체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와 전주시는 외국의 에너지 안전도시 선진사례와 에너지 수급체계 분석에 필요한 각종 기초자료를 공유할 계획이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미래를 선물할 것을 약속한다”며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에 이어 2015년 유럽연합 녹색수도로 선정된 영국 브리스톨시 조지 퍼거슨(George Ferguson) 시장의 초청 강연이 같은 자리에서 열렸다.
조지 퍼거슨 시장은 ‘생태도시를 꿈꾸는 전주! 유럽의 녹색수도, 브리스톨을 만나다’를 주제로 대중교통 활성화와 온실가스 감축 사업 등 브리스톨시가 유럽연합 녹색수도로 선정될 수 있었던 각종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조지 퍼거슨 시장은 시민단체와의 협력사례와 미래비전 및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한 뒤 생태도시 조성을 계획 중인 전주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퍼거슨 시장은 “오랜 역사와 도시의 규모 등 모든 면에서 브리스톨시는 전주시와 비슷하다” 면서 “전주시가 가지고 있는 야심이 생태도시로 가는 출발점이며, 이를 위해서는 도시가 살아있는 실험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 말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민·관이 협력해 소규모 단체들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생태도시로서의 장점을 부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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