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고창 칠암리 고분 '5세기 후반 축조' 확인

대한문화재연구원 발굴조사

▲ 고창 칠암리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

고창군이 군비 3200만 원을 지원한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9일 동안 대한문화재연구원(원장 이영철) 주관으로 ‘고창 칠암리 고분’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고창 칠암리 고분’은 6세기 전반에 축조된 전방후원(前方後圓)형 고분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발굴조사 결과 5세기 후반에 축조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매장시설 구조와 관련된 새로운 사실도 밝혀졌다.

 

전방후원(前方後圓)형 고분은 앞쪽의 네모난 봉분과 뒤쪽의 둥근 봉분이 결합된 무덤을 말한다.

 

국내에서 확인, 보고된 전방후원형 고분 13기 가운데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광주 월계동, 함평 신덕, 해남 용두리 고분, 영암 태간리 고분 등은 횡혈식(7기)과 수혈식(1기) 구조이나, 칠암리 고분은 관형(石棺形) 구조로 만들어진 매장시설임이 확인됐다.

 

칠암리 고분의 훼손된 석실 내부에서는 백제계 기대(器臺)와 개배를 비롯해 일본 하지키(土師器) 고배와 원통형토기가 출토됐으며, 마구(馬具) 부속품인 운주(雲珠)와 철제편 등도 수습됐다.

김성규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안성덕 시인의 ‘풍경’] 모래톱이 자라는 달

전북현대[CHAMP10N DAY] ④미리보는 전북현대 클럽 뮤지엄

사건·사고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다 모였다"… 도농 상생 한마당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