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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1998년 노란 교복의 추억

'폐교' 군산제일초교 역사 편찬

병아리를 연상케하는 노랑 교복·모자·가방을 입은 초등학생. 한옥과 서양식·이슬람식 건축양식이 섞인 학교 건물도 노랑이었다. 군산제일초등학교는 시민에게 색으로 기억된다. 현재는 폐교돼 흔적만 남았다.

 

동문을 중심으로 편찬위원회가 구성돼 학교의 역사를 정리하고 추억하는 <영원한 개나리 동산 군산제일초등학교사(史)> 가 출간됐다.

 

‘서른 번 졸업식 치른 군산제일초등학교의 서른 가지 이야기’라는 부제처럼 지난 1963년 개교부터 1998년 폐교할 때까지 건립 과정, 운동회, 소풍, 상징물, 특기활동, 폐교 과정 등을 30개로 나눠 옛 사진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제일초교가 속한 동산학원은 개교 당시 동중·고를 운영했다.

 

설립자인 정찬홍 교장은 초등학교까지 연계한 교육을 펼치겠다는 구상으로 교실을 마련하지 않은 상황에서 초등학교 인가를 신청했다. 결국 1963년 학생 모집의 법정기일이 임박한 2월21일에 12개 학급의 설치 인가를 받아 문을 열었다.

 

30년간의 앨범과도 같은 이 책은 학생 문예지인 <메아리> 도 실었다.

 

또한 학생의 어머니가 한복을 차려 입고 자녀와 함께 소풍을 온 흑백사진도 담았다.

 

하지만 이후 동산학원이 전임과 현 이사장의 갈등으로 분규에 휩싸이면서 제일초교는 폐교의 수순을 밟았다.

 

한편 제일초교는 30회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남학생 1744명, 여학생 1316명 등 모두 306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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