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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한푼 안들이고 150억 대박 성과

전북중기청, 도내 기업과 유통체인망 만남 행사 / 전국 최초 무예산 사업 중소기업 판로 확대 기여

▲ 전북지방중소기업청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제조사와 대형 유통체인망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사진제공=전북지방중소기업청

전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원탁)이 지방중기청 최초로 별도 예산없는 무예산 기획사업으로 전북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제조사와 대형 유통체인망의 만남의 장’을 마련, 불과 3일만에 150억원의 납품약속을 얻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통상 이번과 같은 행사는 전문기관에 위탁했었지만 전북중기청은 돈 한푼 들이지 않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전북중기청은 유통체인망 참여 섭외는 물론, 비용 절감을 위해 행사장을 임대하지 않고 지방청 회의실을 활용했으며 행사 안내도 지방청 직원들이 역할 분담을 하는 등 전 직원이 합심해 기대 이상의 결실을 거뒀다.

 

또한 행사를 위한 행사, 형식적인 행사를 탈피해 중소기업이 오로지 구매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개회식, 테이프 커팅 등 일반적인 행사 절차도 과감히 생략했으며 신청 업체별 상담 희망일정과 유통사 상담일정을 사전에 확정해 중소기업의 행사 참여로 인한 업무공백을 최소화 시켰다.

 

중소기업이 자사 제품을 대형 유통체인망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유통체인망 관계자와 접촉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이에 정원탁 전북중기청장이 직접 대기업 임원을 면담하고 중소유통사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이번 행사를 성사시켰다.

 

이번 행사에는 대형 유통체인망을 갖고 있는 이마트, CJ프레쉬웨이, 대상베스트코(주), 농협 등 4개사뿐만 아니라 전국 유통체인망을 갖고 있는 나들가게 상품공급사 5개사 및 도내 6개 수퍼마켓협동조합과 부산유통상인연합회 등이 참여했다.

 

만남의 장에 참가한 도내 중소기업은 49개사로 제품은 요구르트, 김치 등의 식품류와 고무장갑, 주방세제, 칫솔 등의 생활용품으로 마트 및 수퍼마켓에서 취급이 용이한 제품이었으며 16개 유통회사와 185건의 구매상담을 진행했다.

 

행사 실적 집계 결과 구매상담한 8개사 22건의 제품이 유통체인망에 입점키로 하고 유통회사와 납품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로 150억원 상당의 제품 납품이 즉시 이뤄질 예정이며, 유통사와 계속협의 상담건수가 88건이나 돼 납품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원탁 청장은 “중소기업과의 현장소통시 중소기업 애로의 대부분이 판로에 있음을 확인하고 중소기업과 유통체인망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만남의 장이 1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실적집계 등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해 이번 행사의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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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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