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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공공 건설공사 외지업체 수주액 급증

건설협회 전북도회 7월 말 통계 / 새만금 중대형 공사 싹쓸이, 전년대비 311% 늘어 / 지역업체 2.8% 증가 그쳐…의무 참여비율 높여야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전북지역 공공부문 건설공사 수주액은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으나 도내 업체 수주액 증가율은 전년대비 미미한 반면 외지업체 수주율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발주한 새만금 동서2축 도로건설공사 등 새만금 관련 300억원 이상 중대형 공사 4건을 외지업체들이 모두 ‘싹쓸이’했기 때문이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가 지난 7일 발표한 ‘2015년 7월말 전북지역 공공부문 건설공사 발주 수주 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도내 건설공사 발주 및 수주누계건수는 677건으로 전년대비 0.9%감소(6건)했으며 발주누계액은 1조764억원으로 전년 7168억원 대비 50.2%, 수주누계액은 6063억원에서 9457억원으로 56% 증가했다. 발주 건수 감소에도 수주금액이 큰 폭의 증가를 나타낸 요인으로는 정부에서 발주한 새만금 동서2축 도로건설공사 및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발주한 새만금지구 농생명용지 매립공사 등의 대형공사 집행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듯 총 수주 누계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도내 업체 수주액은 5157억원으로 전년 5017억원 대비 2.8% 증가하는데 그쳤고 외지업체 수주액은 4300억원으로 전년 1046억원 대비 311.1% 급증하는 등 외지업체의 수주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윤재삼 사무처장은 “통계수치로 보면 전년도 대비 수주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도내 건설경기가 크게 나아지는 듯 보이지만 실상 지방건설업체의 수주액은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며 “지역 건설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앞으로 새만금SOC사업이나 내부개발에 도내업체가 일정비율을 의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특별법 기준을 하루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와 시·군 지자체, 정부기관, 공기업 등에서 지역업체 참여비율을 높이기 위한 적격심사기준 완화 등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법적·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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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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