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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남원의료원 경영개선책 나왔다

道와 정책조정회의 복지부 계획 논의 / 신포괄수가 인센티브 기준 조정으로 / 군산 전년비 10억·남원 3억 증가 예상

지난 4월 발표한 보건복지부의 지방의료원 경영 개선 추진 계획과 관련해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이 자구책을 들고나오면서 향후 계획 이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도와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은 13일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지방의료원 경영개선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지난 6월 15일 복지부에서 발표한 지방의료원 경영 개선 추진에 대한 후속 조치다. 복지부의 계획에는 신포괄수가 인센티브 기준 상향 조정, 보조금으로 취득한 자산의 감가상각비는 당기순손익 산정 시 제외, 불리한 단체협약 및 과도한 진료비 감면 등 제도 개선 등이 담겨 있다.

 

군산의료원의 불합리한 단체협약은 대입 축하금, 경조금 지원, 직원 단체 보험, 기념품, 정기 휴가, 진료비 감면 등 6종이다. 직원 단체 보험은 지난 2월 노사협의회를 통해 폐지했고, 나머지 5종은 9·12월에 열리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개선키로 했다. 남원의료원의 불합리한 단체협약은 퇴직금 누진제, 경조사비 지원, 경조 휴가, 직원 가족 특별 채용, 징계위의 사용자 인사권 침해 등 5종이다. 남원의료원은 지난 1월 경조 휴가를 축소하면서 규정 일부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신포괄수가 인센티브 기준이 15%에서 35%까지 상향되면서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은 지난해 14%에서 올해 21.75%를 적용받는다. 군산의료원은 지난해 대비 10억 1400만원, 남원의료원은 지난해 대비 3억 800만 원가량 인센티브 수익이 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군산의료원은 취약 계층 진료를 확대하고, 포괄간호서비스 병동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12개 항목 증대로 인센티브를 21.75%에서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남원의료원은 경력직 의료인력을 확보해 인센티브를 21.25%에서 22.75%까지 늘릴 방침이다. 또 보조금으로 취득한 자산의 감가상각비가 당기순손익 산정에서 제외되면서 군산의료원은 올해 당기순손익이 19억 8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남원의료원은 올해 감가상각비 제외 시 당기순손익이 적자 11억 1000만원으로 추정했다.

 

국립대병원 등 의료진 파견 인건비 지원이 50억원에서 55억원으로 확대되면서 군산의료원은 원광대병원 2명, 남원의료원은 전북대병원 1명 등 의료진을 추가 파견받을 예정이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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