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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출근길 음주운전 심각

한해 평균 485명 적발 / 절반 이상 만취상태로

전북지역 내 출근길 음주운전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전북지역에서만 수 백명이 출근길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2011~2014년 출근길(오전 6시~오전 10시) 음주단속 적발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전북지역에서는 모두 1939명이 적발됐다. 한 해 평균 484.75명이 출근길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429명, 2012년 510명, 2013년 536명, 2014년 464명 등이다. 이처럼 출근길 음주운전 적발 인원이 줄지 않는 것은 운전자들이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신 뒤 ‘잠깐 자고 나면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에 운전대를 잡기 때문이라고 강 의원은 설명했다.

 

특히 문제는 적발된 운전자 절반 이상이 혈중알코올농도 0.1% 이상의 만취상태라는 점이다.

 

이 기간 전북지역 전체 적발 인원(1939명)의 53.94%인 1046명이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를 넘어섰으며, 43.5%(845명)는 면허정지 수치인 0.05~0.09%, 2.4%(48명)는 측정을 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모두 6만 여명이 출근길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적발됐다. 연도별로는 2011년 1만 5217명에서 2012년 1만 4354명, 2013년 1만 4920명, 2014년 1만 4916명이다.

 

혈중알코올농도별로 보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5~0.09%가 2만 5268명, 면허취소인 0.1%이상은 3만 2915명, 측정거부는 122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 34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만 447명, 경북 5929명, 부산 3841명, 인천 3288명 순이었다.

 

강 의원은 “음주운전은 무고한 사람을 해칠 수 있는 심각한 위해범죄이기 때문에 음주 당일과 다음날 아침에는 가급적 운전을 삼가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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