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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에코시티 분양가 790만원대 권고

시 심사위…업체 요청가보다 70만원 안팎 낮아져 / 일각서 '시민 기대 밑도는 생색내기 수준' 비판도

전주시 분양가심사위원회가 옛 35사단 부지에 조성되는 에코시티 4개 공공주택의 분양가를 3.3㎡당 각각 793만원(공동 5블럭·6블럭)과 795만원(공동 1블럭·4블럭)으로 권고했다.

 

시 분양가심사위원회는 26일 최근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한 에코시티 공동주택 4개단지(2746세대)에 대한 분양가 심사 결과, 이 같은 분양가를 제시했다.

 

이는 애초 에코시티 공동주택 4개 단지가 각각 요청한 분양가인 866만원, 867만원, 873만원, 877만원 보다 64만원~72만원 가량이 낮아진 금액이다.

 

그러나 이번 결과를 두고 김승수 전주시장은 물론 17명의 전주시의회 의원까지 나서 적정 분양가를 요구하며 고분양가 잡기에 나선 것에 비해 시민들의 기대치를 밑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00만원을 넘기지 않았다는 생색내기 수준의 분양가 권고안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 22일 “에코시티는 일반적인 공공택지 개발과는 상황이 다르다. 상식선을 넘어선다면 시에서 개입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으며, 시의회 의원들도 이날 “에코시티 아파트의 적정가는 만성지구보다 택지비가 3.3㎡당 약 120만원이 적은 만큼 약 740만원 대 수준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전주시민이 납득할 만한 적정 가격 책정을 촉구했었다.

 

에코시티에 건립 예정인 공동주택 규모는 총 17개 단지 1만1888세대이며, 이 중 분양가 상한제 적용대상 공동주택용지는 임대 3개 단지를 제외한 14개 단지 9586세대다.

 

시는 에코시티 입주자모집에서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웃돈을 노리는 투기세력을 방지하기 위해 주택전매제한을 1년으로 제한했으며, 1순위 간 경쟁이 있는 경우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전주시에 거주한 자에게 우선공급 받도록 거주제한을 정해 모집 승인할 계획이다.

 

시 분양가심사위원회는 이날 에코시티에서 최초로 신청한 이번 4개단지 공공주택 분양가격이 향후 전주지역 주택가격 안정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적정 분양가를 심의 결정하기 위해 객관적인 심사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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