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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이동국·이재성 '최고의 해'

전북현대, K리그 대상 휩쓸어 / 베스트 11 권순태·김기희 등 4명 / "열혈 서포터스·도민들에게 감사"

▲ 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어워즈에서 K-리그 클래식 MVP와 베스트 감독에 선정된 (오른쪽부터) 이동국과 최강희 감독,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한 이재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절대 1강’으로 전북천하를 외쳤던 전북현대가 K리그 클래식 2연패에 이어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에 최고의 상들을 독식했다.

 

전북현대는 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대상에서 최강희 감독이 최우수감독상을, 이동국이 최우수선수상(MVP)을, 이재성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한 팀에서 감독상, MVP, 영플레이어상(전 신인상) 휩쓴 경우는 1987년 대우(현 부산) 이후 28년만의 대기록이다.

 

이와 함께 전북현대는 골키퍼 권순태와 이동국(공격수), 이재성(미드필더), 김기희(수비수)가 각각 베스트 11에 선정돼 올 K리그 대상 시상식은 전북의 잔칫날이 됐다.

 

이로써 최강희 감독은 K리그 최초이자 역대 최다 4회 겸 2년 연속 수상자가 됐고, 이동국도 최초로 2년 연속 MVP를 거머쥐며 최다 4회 수상이라는 전인미답의 고지에 올랐다.

 

최강희 감독은 기자단 투표에서 109표 중 83표를 얻어 최고 감독상에 선정됐으며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최 감독은 또 베스트 포토상까지 받았다.

 

이동국은 염기훈(수원)과 MVP 경합을 벌인 끝에 기자단 투표에서 52표를 얻어 4표 차이로 2015 K리그 최고의 선수에 등극하면서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또 이동국은 축구 팬들이 직접 뽑은 올해 최고의 K리거로 선정되면서 ‘2015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 수상의 영예도 누렸다. 이동국은 2009년과 2011년, 2014년에도 이 상을 받아 최다 수상자가 됐다. 팀 동료인 이재성은 2위에 올랐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던 영플레이어상 주인공이 된 이재성은 46표를 얻어 권창훈(29표 수원)과 황의조(34표 성남)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영플레이어상은 23세 이하 한국선수를 대상으로 출전 햇수가 3년 이내인 선수를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다.

 

아울러 누적 관중과 평균 관중 1위에 오른 전북현대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모두 휩쓸었다.

 

이동국은 “최강희 감독님 바람대로 MVP를 받게 돼 기쁘다”며 “2연패와 우승을 달성한 우리 선수들이 다 같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감독과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이재성은 “지금이 아니면 받을 수 없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매 경기 출전 기회를 준 최강희 감독님과 바르게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2연패를 달성했는데 MVP와 영플레이어상이 치열했다. 후보에 오른 이동국과 이재성 때문에 긴장을 했다. 내가 상을 받을 수 있게 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치켜세운 뒤 “지방 팀들의 한계를 넘어 최다 관중 1위를 달성했다. 열혈 서포터스와 전라북도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전북과 K리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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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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