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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송천동 폐역사 변전소 설치 철회하라"

박혜숙 시의원 "안전사고 우려"

8일 열린 전주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송천역 폐역사 부지 변전소 설치 반대 의견이 다시 제기됐다. 지난달 18일 송천동 주민들이 철회요구를 한 이후 두 번째다. (11월 18일 5면 보도)

 

박혜숙 전주시의원(송천동 2가)은 “전주시 에코시티와 완주군 삼봉지구, 완주군청, 봉동테크노밸리 등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송천역 폐역사 부지에 세워지는 변전소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변전소는 반드시 필요한 기반시설이지만 수 십만 볼트의 고전압 상태로 전류를 주고받는 시설이기 때문에 많은 위험성이 내포돼 있다”며 “특히 지난 2013년에 일어난 서울시 왕십리 변전소 화재사고 때는 소화설비마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위험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송천변전소 부지 선정과정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전주시민의 의견수렴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 송천역 폐역사 변전소 부지 선정을 백지화하고, 위치변경을 위한 협의를 한국전력과 다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수 시장은 이에 대해 “송천역 폐역사 부지는 철도시설로 철도건설법에 의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입안하고 국가가 소유·관리하는 기간시설이다”며 “전주시는 철도시설에 대한 폐지 결정 권한이 없다”고 답변했다.

 

김 시장은 이어 “송천 폐역사 부지에 변전소 건축허가를 하는 과정에서 전주시가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공청회 또는 사업설명회 등을 열어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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