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운동연합과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조사한 결과 전북에는 13명의 피해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전체 피해자 530명 중 전북 피해자는 13명으로 이 중 2명이 숨져 사망률은 15.4%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1차 조사와 올해 4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발표한 2차 조사를 합한 결과다.
환경부는 올해 12월까지 3차 피해신고를 받고 있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10명(1명 사망)으로 가장 많았고, 군산 2명(1명 사망), 익산1명 순이다.
등급별로는 1등급(관련성 확실) 3명, 2등급(관련성 높음) 1명, 3등급(관련성 낮음) 1명, 4등급(관련 거의 없음) 8명 등이다.
정부는 1∼2등급 판정자는 병원비와 장례비 일부를 지원한다.
전북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3∼4등급 피해자들은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것이 확인됐음에도 지원을 받지 못해 매우 억울한 상황이다"며 "정부가 피해자 심사를 너무 엄격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1994년부터 판매가 시작돼 2011년 정부에 의해 시장에서 퇴출될 때까지 가습기살균제는 매년 20만병씩 팔렸고, 800만명의 국민이 사용해 현재 사망자 143명, 환자 387명이 발생했다.
정부의 추가피해접수는 올해 12월 마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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