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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기업, 내년 체감경기 부정적

40% "올해보다 악화" / 전북상의협 인식조사

국제유가 하락과 내수 침체 등 힘겨운 한 해를 보냈던 전북지역 기업들이 내년도 체감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이선홍)가 23일 발표한 ‘2016년 경제환경에 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도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45.2%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도 39.8%에 달했다.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13.5%에 그쳐 대부분의 업체가 투자와 채용을 줄이는 등 긴축경영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경영환경이 언제 개선될 지’를 묻는 질문에는 ‘2~3년 이내’가 36.1%로 가장 많았으며, ‘3~5년’(17.3%), ‘1년 이내’(12.8%)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도 한국 경제의 최대 화두로 지역기업들은 ‘경기 활성화’(68.2%)를 꼽았으며, 뒤이어 ‘수출경쟁력 확보’(13.1%), ‘경제 구조개혁’(9%), ‘가계부채 연착륙’(5.5%) 등을 지적했다.

 

특히 조사 시점인 지난 10일 기준으로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업체가 40.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립하지 못한 이유로는 응답기업의 70.6%가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을 꼽았고, 환율 전망과 정치적 변화 가능성, 자금조달 난조 등도 언급됐다.

 

고용전망도 지역 제조업체의 38.4%가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아예 채용 계획을 세우지 않은 업체도 33.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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