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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글로컬' 문화관광사업 추진

한지 활용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 연출 사업 실시 / 유네스코 유산 활용 여행 상품, 문체부 공모 지원도

전주시가 지역의 대표 문화상품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글로컬(Glocal) 문화관광사업을 추진한다. 글로컬은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역의 대표 문화상품인 한지로 재외공관을 인테리어를 해, 한스타일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전주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재외공관 한스타일 공간연출 사업을 12월까지 실시한다.

 

전주시가 외교부 및 전북도와 함께 추진하는 이 사업에는 5억3600만원(국비 3억, 도비 1억5000만원, 시비 8600만원)이 투입된다.

 

현재 뉴욕에 있는 반기문 UN사무총장 관저를 비롯한 10곳에 한지를 활용한 공간연출이 이뤄졌으며. 올해는 공간연출을 희망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에 있는 21개 지역의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사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이번 달에는 외교부 및 전북도와 협의해 3개국에 있는 공관을 선정한 뒤 사업을 진행한다. 전주시와 교류하고 있는 모로코·프랑스 대사관이 사업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현지를 방문해 공간구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전통문화 관광자원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유네스코 전주여행’상품을 해외에 홍보해 외국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전주여행’은 판소리, 한식, 조선왕조실록, 백제유적지구, 임실필봉농악 등 전북도의 유네스코 지정 유산 등을 관광코스로 묶은 관광상품이다.

 

이 상품은 중국과 일본, 태국 등 나라별 관광객 특성을 고려해 주제별로 구성됐고, ‘얼쑤! 신명나는 소릿길 여행’, ‘게미(손맛의 전라도 방언)가 있는 음식 맛길 여행’, ‘조선왕조실록을 따라 걷는 기록문화여행길’, ‘멋·흥·예 선비에게 길을 묻다’등 4가지 테마로 이뤄져있다.

 

전주시는 이 상품을 활용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외마케팅 및 브랜드화 지원사업’에 공모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향후 2년 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해외홍보와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지원받는다.

 

구체적으로는 한류스타와 인기 예능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홍보, 여행사를 통한 지역대표 관광콘텐츠 판매 추진, 해외 주요 관광박람회 및 한국문화관광대전 전용부스 설치 등이 지원된다. 또 지역 관광콘텐츠별 해외마케팅 전략 자문과 브랜드화 지원 등 단계별 컨설팅 등도 병행된다.

 

조영호 전주시 관광마케팅 팀장은 “자치단체가 지역관광상품을 가지고 해외 마케팅을 하면 상당히 많은 돈이 든다”며 “그러나 국가가 이를 대행해 줄 경우 예산부담을 덜 수 있고 홍보효과도 큰 만큼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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