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파사드 '빛의 옷…' 첫 공연 / 전주 대표 명품 야간 콘텐츠 기대
전주 풍남문이 첨단 영상기술이 어우러진 공연장으로 탈바꿈했다.
전주시는 지난 10일 밤 3D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미디어 파사드 공연 ‘풍남문, 빛의 옷을 입다’를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미디어 파사드는 미디어와 건축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가 합성된 용어로, 건물의 외벽에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것을 이른다.
전주시는 이날 공연으로 후백제의 마을 모습을 담은 ‘후백제의 수도, 전주’,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순간을 재현한 ‘오작교와 덕진 연못’, 태조 이성계가 승전하는 모습과 어진행렬을 담은 ‘태조 이성계와 용’등을 선보였다. 또 전통 부채춤과 비보잉 공연, 그래픽 효과 앙상블도 함께 펼쳐졌다.
전주시는 이 공연을 3월 한 달 동안 시범 운영한 뒤, 다음달부터 7월까지 매주 목·금요일 밤 9시에 본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병수 전주시 전통문화과장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미디어 파사드 공연이 전주를 대표하는 명품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전주에 며칠씩 묶고 가는 체류형 관광객을 확보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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