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3 20:45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전주
일반기사

전주시, 종합경기장 '개발 구상' 공모

총선 이후 이야기 중심 재생 방안 수립 밝혀 / 대체시설 건립 뒤 착공, 전북도와 갈등 최소

전주시가 4·13 총선 이후 전주종합경기장 재생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단, 전북도와 종합경기장 개발방식을 둘러싸고 갈등이 있었던 터라, 개발구상만 할 방침이다.

 

11일 전주시에 따르면 김승수 시장은 이날 열린 간부회의에서 종합경기장 재생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재생사업 추진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서둘러 사업추진 구상에 착수해야 한다는 게 전주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주종합경기장 건립 과정에는 전북 도민의 성금은 물론 교도소 재소자 모금, 넝마주이 모금, 환갑잔치 비용 납부 등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종합경기장 재생방안을 수립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종합경기장 건립에 얽힌 스토리를 살리면서 개발구상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시설공사에 앞서 전주시민, 전문가, 국제공모 등을 통해 다양한 개발구상을 공모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주종합경기장 재생사업 추진에 따른 전북도와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시설공사는 종합경기장 대체시설인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건립한 후에 시작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현재 대체시설을 짓기 위해 토지를 매입하고 있고, 매입부지는 내년 U-20월드컵 개최시기에 맞춰 성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주시는 지난해 월드컵보조경기장 바로 옆 부지 4만472㎡를 새로 매입해 2018년까지 대체시설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주시가 4·13 총선 이후 전주종합경기장 재생사업 개발구상에 착수하되 시설공사는 대체시설 건립 이후에 진행하기로 한 것은 대체시설 개발을 먼저 이행한 뒤 종합경기장을 재개발하라는 전북도의 요구를 따르겠다는 취지에서다.

 

한편 김승수 시장은 지난해 9월 롯데와의 계약을 백지화한 뒤, 전주종합경기장 재생사업을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대기업 자본을 끌어들여 쇼핑몰을 짓는 대신 시 예산을 투자, 광장과 생태도시숲·.문화공원을 중심축으로 한 도시 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