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북 탄소산업, 흑연·활성탄으로 확대

산자부 2차 전지 신소재 융합 실용화 촉진 사업 선정

탄소섬유 중심의 전북지역 탄소산업이 흑연과 활성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북도와 완주군, 전북테크노파크,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은 21일 산업통상자원부 신규 사업으로 ‘2차 전지 신소재 융합 실용화 촉진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차 전지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음극재는 흑연과 활성탄을 주원료로 한다.

 

2차 전지는 충전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배터리로 차세대 친환경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차 전지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음극재는 기술력 면에서 일본과 중국에 뒤처지고, 가격 면에서도 중국에 밀리는 등 시장 점유율이 3%대로 매우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음극재 시장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 산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100억 원, 지방비 78억 원 등 총 181억 원을 투입한다. △탄소 기반 음극재 제조 및 분석 인프라 구축 △음극재 성능 향상 기술 개발 △기술 실용화를 위한 기업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음극재 제조 19대, 음극재 분석 13대, 전극 제도 5대, 전극 분석 9대 등 총 46대의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될 경우 현재 도내에 있는 순수 음극재 기업 6개가 20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2차 전지 부품 관련 기업도 190개에서 300개까지 증가해 고용 인력이 7500명에서 1만 25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민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오피니언[사설] 전북교육청 3년 연속 최우수, 성과 이어가야

오피니언[사설] 전북도, 고병원성 AI 방역 철저히 하길

오피니언[오목대] 학원안정법과 국정안정법

오피니언[의정단상] 새만금에 뜨는 두 번째 태양

오피니언[타향에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조세정책과 우리 기업의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