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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째 전주국제영화제 지킴이 서하나 이벤트 팀장 "영화제 지키며 참신하고 알찬 기획 펼치고 싶어"

1회때 자원봉사자로 참여 / 2007년부터 정식 스태프 / 다양한 경험 살려 행사 '척척'

지난 2000년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자원봉사자인 지프(JIFF)지기로 참여해 2006년까지 지프지기 활동을 이어오다가 지난 2007년부터는 정식스태프로 입문해 현재는 영화제 이벤트팀 팀장을 맡고 있다. 스무살 때부터 17년간 영화제에 몸담고 있는 서하나(36) 팀장의 이력이다.

 

처음에는 사람이 좋았지만 이제는 일이 너무 좋아 영화제와의 인연을 놓지 못한다는 그. 영화제의 꽃인 ‘노란점퍼 영웅들(JIFF지기 자원봉사자들은 노란점퍼가 공식 의상이다)을 이끄는 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탄탄한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어왔다.

 

현재 그는 이벤트팀 팀장으로서 영화제 기간 야외상영장과 CGV스테이지 설치 및 운영과 공연, 이벤트 행사들을 기획했다.

 

올해는 영화의 거리로 모든 행사를 집중하면서 부대 행사와 이벤트장을 전주 옥토주차장에 새로 조성했다. 그는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는 옥토주차장을 보며 막막하기도 했지만 다양한 전문가·관계자들과 많은 논의를 거쳐 야외상영장과 돔 형태의 공연장을 완성했다”며 “모두 만족스럽지만 땅이 고르지 않은 부분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올해 야심차게 준비한 이벤트는 ‘뮤지션, 영화와 만나다’. 뮤지션들이 공연과 함께 자신이 생각하는 영화에 관해 자유로운 생각들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기획했지만 세월호 사건으로 전면 취소된 후 2년 만에 기획을 현실화 할 수 있었다.

 

그는“개막 하루 전날 비가 와서 걱정했지만 개막 당일을 포함해 초반 날씨가 매우 좋고 관객도 많이 참여해 다행이다”며 “영화제가 끝날 때까지 별다른 사고 없이 많은 분들이 영화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제가 폐막되는 오는 7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와 남부시장 등지에서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진행된다. 뮤지션 공연, 파티, 자전거 대여, 스탬프 투어 등 풍성하다.

 

인터뷰 도중에도 현장 곳곳에서 도움 요청을 받던 그는 “앞으로도 영화제가 필요로하는 한 계속 남아 더 참신하고 알찬 기획들을 펼치고 싶다”며 포부와 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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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kbh768@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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