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접근도 가능 / 일부 좌석 사용 제한
일반 도서관과 비슷한 속성을 가지면서도 다른 공간이 국회도서관이다.
국립중앙도서관과 대학도서관, 일반 대형도서관 등과 규모는 비슷하지만, 자료 열람방식이 차이가 있고 이용대상도 다소 제한돼 있어서다.
국회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주요 내부시설은 정기간행물 열람실, 석·박사 학위논문실, 어린이방(어린이 도서열람실), 사회과학 자료실, 인문·자연과학자료실, 디지털정보센터, 독도·통일정보센터, 의원열람실 등이 있다. 소장 자료는 석·박사학위논문, 단행본 등이 포함된 일반도서 407만 5268권, 전자파일도서 115만 4292책, 오디오·비디오, 마이크로자료, 미술품 등 비도서 570만 2591책, 디지털콘텐츠 289만 6595건, 정기간행물 2만5988종, 신문 1026종 등 총 1385만 5760권(점)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905만 3744건의 정보검색 DB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월∼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이용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이다. 주말(토∼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규모나 자료보유 현황만 보면 국립중앙도서관, 대학도서관 등과 비슷하다. 그러나 저작권 제한이 걸려있는 자료가 많아서 가정에서 온라인 검색을 통해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국회도서관에 직접 방문해 검색해야 하는 자료도 상당수다.
특히 국회도서관 누리집의 자료검색 항목에 있는 WEB DB가 그렇다. WEB DB는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의 저널, 국방, 교육학 분야 등 다양한 자료가 구축된 데이터베이스로, 주로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국회도서관 이상국 행정사무관(열람담당)은 “사용자 수와 자료 공개장소가 제한돼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료 공개범위를 (가정까지) 넓히려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DB화 되지 않은 자료에 한해서는 우편복사를 신청해야 한다. 국회도서관 누리집에 들어가서 필요한 자료를 검색한 뒤, 국회도서관 이용-복사서비스-사이트 바로가기 순으로 신청절차를 거치면 된다. 복사요금 60원과 우편 수수료(일반우편 3000원, 빠른 우편 6000원)가 든다.
현재 국회도서관에 있는 자료실과 열람석은 모두 사용가능하다. 그러나 의원열람실에서의 열람은 다소 제한돼 있다.
국회도서관 관계자는 “대중들이 출입하는 것을 막지는 않는다. 그러나 열람좌석수가 적기 때문에 인문과학자료실이나 사회과학자료실처럼 좌석에 앉아서 책을 보는 건 제한한다. 국회의원만 좌석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대상에도 제한이 있다. 국회도서관 이용안내에 따르면 전·현직 국회의원 및 소속공무원, 대학생 또는 18세 이상인 자, 중·고등학생 중에는 소속학교의 학교장 등의 추천을 받은 자여야만 한다. <끝>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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