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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식품 중국시장 진출 박차

올 초 제희 RPC 쌀 첫 선적 이후 물량 늘어 / 양국 검역·위생 합의…내달 삼계탕도 수출

전북지역 삼계탕이 다음 달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된다. 쌀에 이어 삼계탕에 대한 중국 수출 길이 열리면서 전북지역 농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삼계탕 중국 수출을 위한 한국과 중국 정부 간 검역·위생 후속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현재 수출업체별로 진행 중인 포장 표시(라벨) 심의 등 통관 절차가 끝나면 다음 달에 삼계탕 수출이 가능하다.

 

2006년부터 추진한 삼계탕의 중국 수출은 국내 축산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그간 중국 정부의 까다로운 검역·위생 조건과 국내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으로 쉽게 해결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이 ‘삼계탕 중국 수출 검역·위생 조건’에 합의하면서 후속 절차가 진행됐다.

 

전국적으로 7개 수출업체가 중국 정부에 등록을 완료한 가운데 전북은 하림과 참프레가 이름을 올렸다. 하림과 참프레는 도축장, 가공장에 모두 등록돼 중국으로 수출되는 삼계탕의 원료인 닭을 도축하고, 삼계탕 완제품을 가공할 수 있다.

 

하림과 참프레는 다음 달 중국 첫 수출을 위해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하림은 자체 수출 상담을 추진하고, 참프레는 1차 수출 물량으로 10톤가량을 예상하고, 중국 식품유통회사와 제품 포장지 디자인·라벨 등록 등을 준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삼계탕 300만 달러(약 35억 4000만 원) 어치를 중국에 수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군산제희RPC 등 6개 쌀 가공공장이 첫 중국 쌀 수출 길에 올랐다. 군산제희RPC는 지난 1월 29일 1차 물량으로 5톤, 2월 25일 2차 물량으로 37톤을 중국에 수출했다. 다음 달 15일에는 쌀 36톤을 추가로 선적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 정부는 지난 2007년 파프리카·참외, 2008년 단감·딸기, 2009년 포도·감귤·토마토·쌀 등 8개 품목에 대한 수입 허용을 요청했다. 포도는 지난해 4월, 쌀은 지난해 10월 각각 검역 요건이 타결됐다. 현재는 파프리카와 단감에 대한 수입위험 분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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