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복권기금을 확보했다.
도는 내년도 복권기금 확보액이 93억 원으로 지난해 58억 원보다 35억 원(60.4%) 늘었다고 1일 밝혔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고, 2004년 복권기금을 자치단체에 배분하기 시작한 뒤 역대 최대 규모다.
실제 지역별 복권기금 배분액을 보면 전북(93억 원), 부산(78억 원), 광주(69억원), 대구(68억 원) 등의 순이다.
도는 2014년 복권기금사업 평가 결과, 그간 복권기금으로 저소득·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에 힘쓴 점이 높이 평가돼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많은 복권기금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내년도 복권기금을 ‘어린이 창의체험관 건립’과 ‘저소득층 노후주택 개·보수’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전북어린이 창의체험관은 현 전북어린이회관(전주 송천동)의 전시관과 공연장이 철거된 자리에 세워진다. 도는 2018년까지 총 사업비 22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6930㎡ 규모로 전북어린이 창의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1990년 준공된 전북어린이회관은 오래된 시설과 미흡한 콘텐츠로 시설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또한 도는 저소득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을 통해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홀로노인과 장애인 등 지역 소외계층의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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