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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초도 공원을 최치원 탄생공원으로"

군산발전포럼 세미나서 개명 제안 / 각종 조형물 조성, 스토리텔링 해야

군산 내초도 공원의 명칭을 최치원 탄생공원으로 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군산발전포럼(의장 최연성 군산대 교수)는 2일 ‘최치원 탄생공원 조성 및 관광자원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새만금 방조제 입구에 자리한 ‘내초도공원’을 ‘최치원 탄생공원’으로 이름을 변경, 새만금에 ‘최치원’이라는 문화콘텐츠를 입혀 관광자원화해야 한다고 군산시에 제안했다.

 

최연성 교수는 발제를 통해 “현재 습지관찰 테크 등 잘 조성된 내초도 공원을 ‘최치원 탄생공원’으로 이름을 변경해 무미건조한 자연공원에 최치원이라는 혼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최치원의 탄생지 논란에 대해 반박 자료를 제시하면서 “경주 사량부 사람이다는 주장은 ‘최치원은 신라 사람이다’는 정도의 수식어이고 최치원의 아버지가 옥구에 살 때 최치원이 태어났다는 것은 어김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최치원의 탄생설화를 주제로 해 경남 마산 월영대에 조성된 황금돼지굴 조형물과 월영대는 ‘단순히 달을 관망하기 좋은 곳’이라는 보통명사로 최치원이 다녀간 정도의 얘기일 뿐, 군산 내초도 금돈시굴(金豚始屈), 선유도 금돈치굴이 최치원의 군산(옥구) 탄생설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는 것.

 

최 교수는 일제 때 군산비행장 건설로 옥구향교로 이전한 최치원의 자천대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최치원이 태어난 것을 상징하는 ‘어린이 최치원 동상 조형물’도 만들 것을 제안했다.

 

또 군산 선유도에 고운대를 짓고 최치원이 ‘5000여년 전 부터 내려 온 천부경(天符經)을 당시 알기 쉬운 한자로 번역해 81자로 정리한 사실’을 기초로 고운대에 ‘최치원 동상과 천부경비’를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자도 무녀도 신시도에도 최치원에 관한 각종 조형물을 조성하고, 관광객들에게 최치원에 관한 각종 일화를 스토리텔링 화 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내초도 공원을 최치원 탄생 공원 이라는 명칭 변경만으로도 신라말기 대표적인 문인으로 시대와 타협하지 않았던 최고의 지성인 최치원을 우리지역 옥구 고군산군도에서 태어난 사실을 기정사실화하여 요유커등 세계 관광객을 끌어 모일 관광자원화 묘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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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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