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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대 도도동 이전 계속 추진

전주시 "임실 이전 무산은 전임 시장 재임때 이미 결정"

전주시가 일부 시민단체와 주민들의 반발로 일시 중단된 206 항공대대의 도도동 이전사업 공사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주시 양연수 생태도시국장은 지난 30일 전주시청에서 항공대대 이전사업 관련 설명회를 갖고 “지난해 4월 국방부와 이전 협의각서가 체결된 이후 올해 4월 실시계획승인이 떨어졌고 현재 토지수용이 97%가량 된 상태”라면서 “이전 예정지인 도도동 이외에는 대안이 없는 만큼 잠시 중단된 공사를 조만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공사 재개시기를 (주)태영이 최근 이전반대대책위 관계자 등을 상대로 낸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전주지법의 결정 직후로 보고 있다. 법원의 심리는 7월11일로 잡혀있다.

 

양 국장은 “2018년 상반기까지 이전사업을 마무리 짓기로 국방부와 합의한 만큼 더는 공사를 지체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항공대대 이전과 관련해 송하진 지사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임실 이전으로 가는 방향을 전주시가 뒤집었다. 반대로 간 행정행위에 대해 중재하는 것은 갈등을 더 촉발하는 것 밖에 안 된다”고 밝힌데 대해 전주시는 “항공대대 이전 부지 변경은 이미 송 지사가 전주시장으로 재임했을 당시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주시의 확인결과 전주시는 송 지사의 전주시장 재임기간 중 4차례에 걸쳐 ‘206 항공대대를 임실군 동의 없이는 임실로 이전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임실군에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전주시와 35사단, 국방부는 각각 1차례씩 임실군에 공문을 보냈으며, 전주시는 2011년 2차례, 2012년 1차례 임실군에 공문을 보냈다. 모두 송 지사의 전주시장 재임기간에 발송이 이뤄졌다.

 

전주시 관계자는 “김승수 시장은 취임 직후 임실군을 방문해 항공대대의 임실 이전 가능성을 타진했지만 임실군 측은 전임 시장 재임시절 전주시가 보낸 공문을 내세워 거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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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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