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족 후 6개월씩 근무…최소 2년은 근무해야 양질 서비스제공 가능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이 자주 교체됨에 따라 공단측이 ‘기업체의 산업활동지원’이라는 본연의 업무보다는 자체 인사를 위한 인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익산지사와 군산지사를 관할하는 전북본부가 발족했지만 전북본부장들은 6개월 동안만 근무를 하고 떠나 국가산단내 입주기업체들로부터 이같은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 B 본부장의 경우 지난해 6월말까지 6개월동안 군산지사장을 지낸 후 같은 해 12월까지 6개월만 본부장직을 수행한 후 공단을 떠났다.
또한 지난 1월 부임한 후임 L본부장은 6개월만 근무한 후 다른 곳으로 떠났지만 후임자가 발령되지 않아 현재 본부장자리가 공석으로 남아 있다.
국가산단 입주업체들은 “산업단지의 관리와 기업체의 산업활동을 지원하는 일을 맡는 수장이 너무 자주 교체된다”고 들고 “공단인사편의만을 고려해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단내 입주기업을 지원하는 서비스기관으로 전북본부장들은 최소 2년정도 근무해야 지역실정을 명확히 파악, 양질의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단측의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 본부장의 잦은 교체는 지역의 푸대접론과도 연계될 수 있는 만큼 향후 본부장들의 임기를 최소 2년으로 못을 박는 인사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금주 중으로 후임 본부장의 인사발령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단의 관리·개발·조성·분양·임대 및 매각에 관한 사업, 입주기업체의 생산성 향상 및 수출 촉진을 위한 사업, 공장설립 관련 업무의 지원과 공장의 이전·집단화를 위한 사업, 산업단지의 구조 고도화 사업, 산업집적지의 경쟁력 강화사업 등을 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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