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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맹아학교, 한·중·일 시각장애인테니스 대회 종합우승 영예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려…백봉 장학금 등 수여식도

▲ 우석대에서 지난 8일 개막한 한·중·일 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회장배 제7회 한·중·일 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에서 전북맹아학교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 대회는 우석대와 전북맹아학교, 중국 광저우 담강시 특수학교, 일본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 등에서 선수들이 출전하는 한·중·일 국제대회로 치러졌다.

 

저시력과 전맹으로 나눠 단식과 복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전북맹아학교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우석대와 중국 담시 특수학교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또 단식경기 전맹부문은 일본의 이와시타가, 저시력부문은 전북맹아학교의 서동수가 우승을 영예를 안았다.

 

이어 복식경기에 출전한 중국의 라성명과 허홍량은 저시력 부문과 전맹과 저시력 혼합부문 두 경기 모두를 석권하는 실력을 발휘했다.

 

시각장애인테니스는 시각장애인인 일본의 다케이 미요시 씨가 소리가 나는 특수 공을 개발한 것을 계기로 시작돼 현재 영국과 일본, 한국, 중국 등에 보급돼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09년 사회원로급 테니스 애호가들과 맹아학교 교장 등이 주축이 된 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을 발족해 2010년부터 매년 연맹이 주관하는 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가 우석대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한편 8일 열린 개회식에는 라종일 한국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회장, 유성엽 국회의원, 최은희 전북도의원, 가츠라다 겐타로 일본시각장애인테니스연맹회장, 류정 중국청각장애인연합회장, 이병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 유광찬 전 전주교대 총장 등을 비롯한 선수단과 심판진,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대회에서는 장애인의 면학을 장려하기위해 라종일 연맹회장이 출연한 백봉장학금과 중국여성기업인인 박금숙 회장이 출연한 박금숙 장학금 수여식도 있었다.

 

라종일 연맹회장은 “장애인시각장애인테니스대회는 좌절을 극복하려는 의지 그 자체에 큰 도덕적 교훈과 의미를 부여하는 대회로 치러지고 있다”며 “현재 국내에는 6개의 주니어팀과 3개의 일반팀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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