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위해 체계적 복지체계를 갖춰 나간다.
시는 21일 시장실에서 수의학과 교수와 수의사, 유기동물보호센터 관계자, 환경단체 등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로 구성된 전주시 동물복지 다울마당 첫 회의를 열었다. 동물복지 다울마당 위원들은 전주시에 동물보호와 동물복지 관련 정책들을 제안했으며, 시는 통합적인 유기동물보호센터와 반려동물놀이터 등의 동물보호·복지 센터 건립을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듣기로 했다.
시는 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최소 1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합적인 동물 보호센터 도내 건립 논의는 전주가 처음이다. 전주시의 경우 지난해 개와 고양이 등 1259마리, 올해 상반기까지 630마리가 유기되는 등 반려동물 유기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시는 올해 관내 10개 동물병원을 유기동물 보호센터로 지정하고 민원이 접수된 유기동물에 대한 포획 및 보호·관리, 주인 반환, 입양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보호센터 구축까지 여러 분야의 의견을 듣고 다울마당을 계속 열어 사업을 구체화 시키는 등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생태도시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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