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심야시간 여고생들의 안전한 하교를 위해 밤 시간 길 위에 학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메시지가 나타나는 그림자 광고시스템을 설치했다.
시는 ‘안전하고 즐거운 하굣길 만들기 사업’으로 군산여고, 영광여고, 중앙여고 통학로 인근 가로등에 송출기를 설치해 ‘우리 딸, 오늘도 수고 많았어 사랑해’, ‘고개 들면 보일거야 반짝반짝 너의 별’, ‘항상 너의 편이 되어 줄게 넌 혼자가 아니야’라는 격려 메시지를 전한다.
그래픽 디자인과 캘리그라피가 접목된 이 메시지는 늦은 밤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하교하는 학생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줄 뿐만 아니라 빛을 이용한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메시지를 도로상에 표현함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유발해 자연스럽게 야간 범죄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철인 건축경관과장은 “딸을 가진 부모의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학생들에게 격려가 되고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골목길을 다닐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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