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란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가 냉각되면서 지면 부근의 물체에 얼음형태로 붙어있는 것이다.
이슬이 맺히는 온도보다 기온이 더 낮아지면 기체인 수증기가 고체인 얼음으로 승화되면서 서리로 나타난다.
서리는 늦가을부터 그 다음해 이른 봄에 걸쳐 나타난다.
바람이 없고, 맑은 날 밤에 복사냉각에 의해서 기온이 많이 내려갔을 때 발생하기 쉽다.
딱 이맘 때 날씨다. 실제 10월 절기 중 찬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한로’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이 같은 계절적 특징에 따라 나타나는 기상현상을 잘 반영했다.
서리는 식물 잎의 세포조직을 얼게 하고 기능을 손상시켜 하룻밤 사이 피해를 주기 때문에 경제적 손실도 크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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