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4명중 1명만 참여 '전국 최하위'
기부 문화 확산에도 전북지역은 4명당 1명만 기부에 참여하는 등 기부 참여율 전국 ‘꼴찌’라는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나눔 실태 2015’ 보고서에 따르면 16개 시·도별 15세 이상 기부 참여율은 전북이 24.2%로 가장 낮았다. 대구 24.7%, 경남 26.3%, 충남 26.6%, 경기 27.7%, 제주 27.9%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자원봉사활동 참여율의 경우 전북은 2011년 17.9%에서 2013년 15.5%까지 감소한 뒤 2015년 15.5%로 정체된 상태다.
국민들이 기부를 하지 않는 이유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가 64.2%로 가장 높았고 ‘기부에 관심이 없어서’ 14.9%, ‘기부단체 등 불신’ 10.7%, ‘직접적인 요청이 없어서’ 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과 비교해 보면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가 2.6%p 높아져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와 관련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54.7%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사회지도층과 부유층의 모범적인 기부 증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부단체의 자금 운영 투명성 강화는 20.7%, 나눔에 대한 인식 개선은 15.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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