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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전라선 KTX 증편…수서발 SRT는 무산

12월부터 편도 각각 43·14회 / 한옥마을 등 관광객 증가 기대 / 전북도 "4개역사 활성화 정책 개발"

호남선·전라선 KTX 운행횟수가 각각 편도 43회, 14회로 증편된다. 반면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수서발 고속철도(SRT)의 전라선 운행은 무산돼 지역민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지난 28일 국토교통부는 철도선로배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운행계획을 최종 결정했다.

 

오는 12월부터 호남축인 호남선은 편도 기준 기존 24회에서 43회(용산발 23회, 수서발 20회)로, 전라선은 10회에서 14회로 운행횟수가 늘어난다.

 

호남선과 전라선은 KTX 개통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늘었지만, 배차 간격이 커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다. 하지만 이번 증편으로 전라선 배차 간격은 기존 96분에서 69분으로 줄어든다. 여수엑스포~곡성~남원~전주~익산 등 호남권 주요 지역을 관통하는 전라선 운행횟수 증편으로 전주 한옥마을과 남원 광한루원 등 전북지역 대표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도내 4개 KTX 역사(전주, 남원, 익산, 정읍)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연구 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정치권, 도의회, 관련 시군 등이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라선 증편을 건의한 결과로 풀이된다”면서 “호남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전라선 KTX 상품 등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부는 노선당 평균 정차역을 줄이고 속도와 운행시간도 단축하기로 했다. 경부선 평균 정차횟수는 현재 5.0회에서 4.7회로, 호남선은 4.2회에서 3.8회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부선 이동시간은 현재보다 7분이, 호남선은 6분이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수서발 SRT의 전라선 운행은 이번 국토부 운행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동안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라선 이용객 증가를 근거로 수서발 SRT 노선과 전라선을 연계할 것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전북도는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수서발 SRT 노선에 전라선이 포함되도록 적극적인 논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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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국 psy235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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