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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곳곳 짙은 안개에 초미세먼지

교통사고·건강 등 주의

▲ 전주와 익산시 등 도내 일부 지역에 안개 특보가 발효된 3일 전주 덕진공원에서 산책 나온 시민이 안개 낀 산책로를 걷고 있다. 박형민 기자

3일 아침 도내 곳곳에 짙게 깔린 안개로 출근길 불편이 이어진 가운데 4일에도 안개와 초미세먼지가 도내 전역을 덮칠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안정된 대기 상태에서 밤사이 복사냉각(지구가 품고 있는 지표면의 열을 지구 밖으로 빼앗기면서 공기 중의 온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나 3일 시정거리 1㎞ 이하의 짙은 안개가 발생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정거리는 익산 60m, 완주 80m, 전주 130m, 진안 170m, 무주 180m, 임실 510m를 나타냈다. 특히 오전 5시에는 전주의 시정거리가 40m에 불과할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었다.

 

그러나 다행히 안개로 인한 큰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평균적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 건수는 10여 건이지만 3일 해당 시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6건으로 평소보다 적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안개가 심해 경찰청에서도 교통사고를 주시하고 있었지만,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이고 운행해 사고가 평소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안개가 심할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오전 11시에는 전북권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초미세먼지를 뜻하는 PM2.5의 농도가 오전 11시 기준 91㎍/㎥로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기준인 90㎍/㎥를 넘어섰다. 기상지청은 중국발 스모그를 원인으로 내다봤다.

 

다행히 오후 4시께 초미세먼지 농도가 46㎍/㎥로 내려가며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해제됐지만 4일부터 다시 전북권역에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수치가 나쁨(각 51㎍/㎥ 이상, 81㎍/㎥ 이상)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전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는 오늘과 비슷하거나 더 높을 것으로 예상돼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을 삼가는 등 도민들의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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