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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첨단벤처단지 건물 위험

4개동 2곳씩 안전진단 C·D등급…시, 긴급보수·신축키로

전주시 팔복동 첨단벤처단지 내 일부 건물이 지어진 지 40년이 다 돼 안전진단결과 ‘D등급’을 받는 등 노후로 인해 안전에 문제가 있는 건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일단 긴급 보수에 들어가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위험이 있는 건물에 대한 신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전주시 팔복동 2만5000여㎡부지에 전주 첨단벤처단지가 조성됐고 현재 17개 업체(지원기관 3곳 포함), 180여명이 근무 중이다.

 

전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전체 9개 동 가운데 건립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5개 동을 제외한, 본부동과 지역혁신관, 후생관, 공장동 등 4개 동에 대해 구조안전진단을 벌였고 이중 2곳은 안전진단 ‘D등급’, 2곳은 ‘C등급’ 판정을 받았다.

 

C등급은 주요 부재에 경미한 결함이 있거나 내구성 및 기능성 저하방지를 위한 보수가 필요하고 D등급은 전체적인 보수와 보강, 사용제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안전진단 등급 중 최하인 ‘E등급’은 즉시 사용이 제한된다.

 

1977년 지어진 본부동과 후생관, 지역혁신관은 내진에 취약하거나 비가 새고 칠이 벗겨지거나 시멘트가 떨어지는가 하면, 철근이 부식되는 등 내구성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2002년 지어진 공장동에는 일부 공장기둥에 시급한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진단됐다.

 

문제는 공장동에 전체 17개 업체 중 절반인 8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는 점이다.

 

전주 첨단벤처단지는 예전 전주공업대학 건물을 재사용하면서 이같은 안전성 위험이 제기됐으며, 그동안 벤처기업들은 오래되고 무너질 위험이 있던 건물을 사용하고 있었던 셈이다.

 

전주시는 일단 지진방지 자재를 덧대는 선에서 긴급한 공사를 진행하고 위탁비용 중 2억원을 위험성이 있는 건물에 투자해 보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혁신관과 후생관은 지식산업센터 건립부지에 포함돼 내년부터 철거에 들어가고 남은 건물도 신축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기업들이 많이 입주해 있는 공장동은 판넬식 건물 공장으로 계속 가동돼 훼손이 빨리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식산업센터와 일부 동에 대해서는 긴급보수에 들어갈 예정”이라 들고 “장기적으로는 전체 동을 허물고 신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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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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