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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토지 경매 낙찰가율 '껑충'

전국 하락 속 지난달 90.1%, 전월比 8.5%p 상승 / 진안군 정천면 논, 응찰자 154명이나 몰려 최다

지난달 법원 토지경매 전국평균 낙찰가율이 전월에 비해 하락한 가운데 전북지역은 오히려 큰 폭의 상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2017년 1월 전국 법원 토지경매는 총4297건이 진행돼 1761건이 낙찰되며 40.8%의 낙찰률을 보였고 평균 낙찰가율은 69.3%로 전월 76.9% 대비 7.6%p 하락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낙찰가율이 62.1%로 전월대비 9.5%p 하락하며 전체 하락을 이끌었으며, 건수는 많지 않지만 지방 광역시도 24.2%p 하락한 62.4%에 그쳤다.

 

지방도 지역만 제주 및 경북·강원 등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전월대비 1.9%p 상승한 84.7%를 기록했다.

 

제주도 낙찰가율이 16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광주(156.0%), 경북(100.4%) 등이 100%이상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부산이 56.8%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충남 및 수도권 등이 저조한 낙찰가율을 보였다.

 

전북지역은 총 328건의 경매가 진행돼 162건이 낙찰되며 49.4%의 낙찰률을 보였고 평균 낙찰가율은 90.1%로 전월 81.6% 대비 8.5%p 상승했다.

 

지난 2016년 9월 92.7%를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에 90%대 낙찰가율 회복했으며 진행건수도 2016년 5월 360건을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300건 이상을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4.6명으로 제주(6.5명), 광주(5.4명)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3번째로 많았다.

 

특히 진안군 정천면 봉학리 소재 답 2275㎡ 경매에는 무려 154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817만원)의 2621%인 2억1410만원에 낙찰돼 1월 전북 및 전국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응찰자 154명은 역대 3번째 상위 기록이다.

 

운장산 및 국립운장산자연휴양림 인근 쇠막골 내 위치한 산속 계곡이지만 지역이 평탄하고 주변에 인가가 있으며, 인근에 계곡이 흐르고 전기와 도로 사정 등이 양호해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인접한 정천면 봉학리 1200-1 소재 임야와 1093-2 소재 대지도 각각 93명과 54명이 몰려 전국 응찰자 수 상위 3·4위를 기록했다.

 

이들 임야(감정가 555만원)와 대지(558만원)의 낙찰가율도 각각 1866%(1억352만원)와 689%(3841만원)의 높은 낙찰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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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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