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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로 만드는 '전주시 복지'

엄마의 밥상·지혜의 반찬 등 기업 후원·성금 잇따라 / 자원봉사자 등록 꾸준히 증가…각종 행사 온정 손길

‘엄마의 밥상’과 ‘지혜의 반찬’,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첫마중길 사업’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바로 시민들이 정책 취지에 동의하고 한 푼 두 푼 힘을 보탰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13면)

 

민선 6기 출범이후 추진되는 전주시의 각종 인간적인 복지 정책에 시민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전주시를 더욱 아름답고 따뜻한 도시로 바꿔나가고 있는 셈이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엄마의 밥상과 지혜의 반찬 등 ‘단 한 사람도 복지에서 소외받지 않는 전주’를 모토로 추진되고 있는 전주형 복지사업에 시민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이 사업들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 6기 김승수 시장의 취임 이후 첫 결재사업인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 사업’에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 3월 말까지 모두 5억5496만원의 시민 성금이 모아졌다. 시민들이 보내준 사랑과 정성은 매일 아침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의 밥상 위에 올려지고 있다.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책을 지원해 마음의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지혜의 반찬 사업’에도 각급 기관단체와 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5700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저소득 폐지수거 어르신을 돕는 ‘희망 줍는 손수레 사업’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후원하는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사업’도 시민들의 성원이 없었으면 추진이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이들 사업에도 각 7012만원과 1억여 원 상당(현물 포함)이 시나브로 모였다.

 

뿐만 아니라 전주시민들은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공동체 조성과 각종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면서 전주를 가장 인간적인 도시로 만들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주시에 등록된 자원봉사자수는 총 17만여 명에 달하며, 참여 인원과 활동시간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7일부터 열흘 간 펼쳐지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와 다음달 20일 개막하는 ‘FIFA U-20월드컵’ 등 주요 행사와 축제 등에도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전주시 관계자는 “각종 현안사업에 사랑과 정성을 보내주시는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베푼 온정과 후원의 손길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단 한 사람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사람의 도시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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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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