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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꿈 세계잼버리

▲ 이미숙 전주시의회 의원
지금 전라북도는 ‘2023 제25회 세계잼버리’를 새만금에 유치하기 위해 총성 없는 전투를 치르고 있다. 송하진도지사를 비롯한 담당요원들이 밤낮없이 전투를 치르고 있건만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도민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들은 지원군도 없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힘든 전투를 하고 있다. 얼마 후 8월이면 이 전투는 끝이 나고 승패가 판가름 난다. 어떤 전투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이겨야한다. 전투에서 지면 말할 수 없는 상처만 남는다.

 

지금이라도 우리 도민들이 힘을 모아 그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그들이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전투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 전투에서의 승리가 전라북도의 위상을 세계에 떨칠 수 있는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세계잼버리’의 근간이 되는 스카우트는 영국의 육군 장군인 베이든 포우엘경이 1907년 브라운시섬에서 20명의 소년과 함께 야영을 실시한 것이 기원이 되었다. 야영생활을 통해 포우엘경은 청소년 개개인이 능력을 잘 발휘하면 사회에 큰 공헌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다.

 

이 야영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으로 전파된 스카우트 운동은 오늘날 160개 정회원국, 3000만 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청소년 운동단체로 발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22년 조선소년군과 소년척후대의 창설과 함께 스카우트 운동이 시작되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현재 21개의 지방·특수연맹과 5000여 개의 단위 대에서 20만 명이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청소년 운동단체로 발돋움하였다.

 

또한 한국스카우트연맹은 1991년 제17회 세계잼버리를 강원도 고성에서 개최함으로써 세계스카우트의 확고한 중심에 서 있다.

 

특히 2008년 제주에서 열린 제38차 세계스카우트총회 및 제10차 세계스카우트 유스포럼을 통해 청소년이 우선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길을 열기도 했다. 현시점에서 전라북도가 ‘2023 제25회 세계잼버리’를 새만금에 유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은 잼버리가 청소년이 우선되는 대한민국을 고착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여고시절 잠시 걸스카우트 대원으로 활동을 했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때의 경험이 나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청소년들에게 집을 떠난 스카우트 야영생활은 의타심을 버리고 혼자 설 수 있는 자립심을 길러주는데 부족함이 없다.

 

세계청소년들의 축제인 세계잼버리를 새만금에 유치한다는 것은 단순히 청소년이 우선되는 나라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는다. 세계잼버리 유치는 우리 전라북도의 발전과 미래지향적인 새만금의 비전이 담보되어 있다.

 

세계 160개국의 대원들이 한꺼번에 대한민국, 그중에서도 우리 전라북도를 방문한다는 것! 그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국가적, 시대적 가치를 갖는다.

 

‘2023 제25회 세계잼버리’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새만금에 유치하여야 한다. 세계잼버리 유치는 새만금에 기업유치를 위한 홍보효과는 물론이고 국제공항의 건립을 앞당길 수 있는 기폭제가 되리란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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