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을 보기 위해 방파제를 찾았다가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한 관광객이 해경과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지난 31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30일 저녁 9시 45분께 군산시 비응항 방파제에서 최모씨(52)가 방파제 구조물인 테트라포드(일명 삼발이) 사이로 떨어져 출동한 해경과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고 밝혔다.
최씨는 일행과 함께 야경을 보기 위해 방파제로 나가 외부 구조물인 테트라포드사이를 건너다가 3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119구조대는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한 최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테트라포드는 물이끼가 자주 끼는 등 실족 위험이 매우 높고, 콘크리트로 제작돼 부딪힐 경우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 구조물 자체도 원뿔형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어 실족자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있으니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 들어 군산 지역에서 발생한 테트라포드 추락 사고는 2건이 발생했으며, 최근 3년간 발생한 사고는 9건에 이른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