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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 낭보를 기대한다

2023 세계잼버리대회의 새만금 개최 여부가 16일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판가름 난다. 새만금으로 대회 유치가 성사될 경우 전북을 세계에 알리고, 새만금 개발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기회라는 점에서 전북도는 그간 대회유치에 많은 공을 들였다. 경쟁 상대인 폴란드를 제치고 새만금이 개최지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대회의 새만금 유치를 위해서는 세계스카우트연맹 회원국의 표를 잡아야 한다. 연맹 회원국 163개국이 국가당 6표씩을 행사해 모두 978표의 투표결과로 개최지가 결정된다. 전북도는 국내 후보지로 결정된 2015년부터 회원국의 표심을 잡기 위해 유럽과 아프리카·남미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폴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게 유치전에 뛰어든 데다 대통령 탄핵사태에 따른 장기간 국정공백으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독려했고, 주무 부처인 여가부와 외교부가 움직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유치위원회는 현재 박빙의 우세로 예상하지만 결코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경쟁 상대인 폴란드는 전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레흐 바웬사가 일찍부터 각국 지도자들에게 서한을 보내는 등 일찍부터 활발히 움직였다. 여기에 폴란드의 대회 유치후보지인 그단스크는 바웬사가 자유노조 활동을 시작한 곳으로, 새만금에 비해 국제사회에서 인지도도 높은 편이다.

 

박빙의 상황에서 최종 승부는 총회 현지에서의 득표활동에 달렸다. 전북도는 유치단을 꾸려 총회에 앞선 12일부터 현지에서 대륙별로 막판 맞춤형 홍보 및 유치활동과, 프레젠테이션 등을 통해 참가국들에게 새만금의 강점을 내세울 계획이란다. 새만금 앞바다를 활용한 갯벌·수상체험 등 전통적인 야영지로서의 적합성과,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 잼버리 대회’의 특성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현지 홍보활동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대회 유치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잼버리는 세계 각국의 청소년 5만명이 한꺼번에 한국의 새만금으로 모인다는 것만으로 한국 청소년들의 자긍심과 국가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국제이벤트다. 더욱이 국제공항과 항만, 고속도로 등 새만금 관련 SOC시설을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아제르바이잔에서 낭보가 전해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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