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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푸드 사업 재정비…'공공급식'서 활로 모색

내달부터 88개 학교 / 친환경 농산물 공급 / 안전성 검증도 강화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공공급식 지원사업에 뛰어들면서 활로를 모색한다. 오는 9월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학교급식 농산물을 공급하며, 이후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기관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반면 부진을 보인 판매장 한 곳과 레스토랑은 폐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안으로 지적됐던 생산농가 조직화에도 나서는 등 조직과 사업을 재정비한다.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전주시학교급식지원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 88곳에 전주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한다.

 

센터는 학교급식에 전주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 80여종을 우선 공급하고, 관내에서 생산되지 않거나 물량이 부족한 품목은 인근 시·군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지역 13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센터와 연계한 생산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할 방침”이라며, “현재는 전주산 농산물만으로는 공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참여 농가를 늘리고, 다품종 생산방식을 보완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쌀은 현재 전주산으로 공급이 가능하지만, 학교급식에는 주력품목 40여종을 포함해 최대 800여 품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급식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품 안전성 검증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사회복지시설과 공공기관 등으로 급식 지원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반면, 매출 부진을 겪은 판매장 전주푸드 2호점(효자동)과 동물원 레스토랑은 최근 폐쇄했다. 이들 시설은 상품 구성과 접근성 등이 떨어져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1호점(송천동)과 3호점(종합경기장)은 상품을 확대하고,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혁신도시 등 새로운 판매장도 물색하기로 했다.

 

최 국장은 “전주시민에게 안전한 먹을 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센터의 취지를 잘 살리기 위해 사업을 재정비한다”며 “공공기관 급식과 맞물려 생산농가 조직도 이전보다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공석인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장 공모 절차가 마무리 단계여서 다음달 중으로 조직도 추스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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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정 eun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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