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잡2' '딥' 등 볼거리 풍성
해마다 추석 연휴에는 가족 관객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이 쏠쏠한 흥행 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각양각색의 애니메이션이 관객몰이에 나선다.
먼저 내달 3일 맞붙게 될 ‘넛잡2’와 ‘딥’이 눈길을 끈다.
‘넛잡2’는 땅콩 가게가 폭발하면서 위기에 처한 다람쥐 설리와 동물 친구들이 리버티 공원을 지키기 위해 지상 최대의 연합작전을 펼치는 내용이다. 한국의 레드로버사가 기획과 제작 총괄을 맡은 ‘넛잡:땅콩 도둑들’의 속편이다. 지난 8월 북미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총 제작비 440억원이 투입된 이번 작품에서는 글로벌 스타 청룽(成龍)이 도시 쥐들의 리더 ‘미스터 펭’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전편에 없던 새로운 캐릭터로 작은 체구와 귀여운 외모 속에 엄청난 힘과 쿵후 실력을 숨기고 있다.
‘딥’은 뉴욕이 통째로 바다에 잠겨버린 미래를 배경으로 위험에 빠진 바다 마을을 구하기 위해 전설의 고래를 찾아 나선 문어 딥과 친구들의 모험을 그린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꼬마 문어 딥과 랜턴 피시(빛을 내뿜는 심해 물고기) 이보, 전설의 고래 알리, 대왕오징어 크라켄 등 개성 넘치는 해양 생물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뮤지컬 애니메이션을 표방한 만큼 재즈, 힙합, 탱고, 팝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가 러닝 타임 85분 내내 귀를 사로잡는다. 한국 개봉을 위해 새롭게 작사·작곡한 ‘디비딥송’은 인기 래퍼 데프콘이 불렀다.
TV 시리즈로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애니메이션들도 이번 연휴 극장판으로 새로 단장해 관객을 찾아간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신비한 섬’은 디즈니주니어 채널의 대표 프로그램인 ‘리틀 프린세스 소피아’를 극장판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애니메이션. 온 세상을 차가운 크리스털로 바꾸려는 나쁜 마녀를 찾아 신비한 섬으로 모험을 떠나는 소피아의 이야기를 그린다.
같은 날 개봉하는 ‘레고 닌자고 무비’는 악당 가마돈에 맞서 닌자고 시티를 지키려는 5명의 닌자와 그 가족의 이야기다. 2011년 TV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된 최초의 레고 시리즈 ‘레고 닌자고’를 스크린으로 옮겼다.
27일에는 투니버스에서 방영 중인 일본 애니메이션 ‘요괴워치’의 극장판인 ‘극장판 요괴워치: 하늘을 나는 고래와 더블세계다냥!’이 개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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