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임실N치즈 축제, 작년보다 337% 늘어 / 전국 유일 전문기관 계획수립·현장평가 / 지역 브랜드 홍보 효과·만족도 지수 향상
전북도가 시·군 축제 컨설팅과 평가제도 도입을 통해 대표축제를 육성하는 성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이같은 축제 컨설팅을 통해 2017 임실 N치즈 축제의 경우 방문객이 337%까지 증가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문기관을 통해 ‘시군 대표축제 전문기관 컨설팅 사업’을 추진해 축제별 계획수립 단계의 사전 컨설팅과 현장평가(설문조사, 방문객 집계), 발전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작한 ‘방문객 유인계측(집계방법)’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이에 문광부는 지난 2015년부터 이 시스템을 도입, 전국 문화관광축제 평가제도에 반영해 활용하고 있다.
도는 또 지난해부터 컨설팅에 대한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축제별 컨설팅 방향 수요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컨설턴트 인원도 3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 컨설팅 시기도 축제 개최 최소 2개월 전으로 조정했다. 시·군에서도 이에 발맞춰 지역축제에 대한 수요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면서, 플래쉬몹 등 다양한 사전홍보활동, 주민 참여형 축제로의 전환, 지역문화관광자원과의 연계방안, 관광객의 편의시설 확충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내 시·군축제는 지역의 브랜드 홍보 효과뿐만 아니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의 만족도 평균지수도 향상되고 있다.
도내 14개 시·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의 만족도 평균은 지난 2015년 5.2점에서 지난해 5.3점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개최된 임실축제의 경우에는 지난해 8만명에서 올해 35만명으로 관광객이 증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문체부에서는 ‘문화관광축제’선정 규모를 축소하고 있지만 도내 축제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선정규모를 늘리고 있다. 도에 따르면 문체부의 전북지역 문화관광축제 선정규모는 지난 2015년 전국 44개 가운데 4개, 지난 2016년 43개 가운데 5개, 올해 41개 가운데 5개 선정으로 점진적으로 늘어갔다.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의 우수축제들을 늘려 매력있는 지역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지역별 축제에서 독자적인 콘텐츠를 발굴하고,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사전 컨설팅을 꾸준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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