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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회비 모금 저조 전북 목표액 70% 수준

2018년도 전북지역 적십자회비 모금이 목표액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어금니아빠’ 사건 등으로 인한 기부금 모금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커진 부분도 있지만, 적십자사측의 무차별적인 지로용지발송으로 강제성향을 띄는 모금형태, 정치인들의 낯내기식 회비 모금 등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적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8년도 집중모금 기간인 지난달 31일까지 총 12억 400여만 원이 모였다”면서 “이는 목표액 17억 700만 원 대비 70%에 머무는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 ‘어금니아빠’ 사건 등 기부금 모금 단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간과 함께 군산의 조선소 및 자동차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해 모금액이 많이 감소했다. 또 사업자 및 법인의 경기침체도 감소의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북지사는 “실적이 저조해 전북지역의 취약계층 지원 및 이재민 구호 활동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고 원인을 ‘도민의 참여가 부족해’, ‘전북지역 온정 식어’등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세금을 연상시키는 지로용지를 통한 모금, 자치단체장과 광역·시·군의원들의 예산을 활용한 생색내기식 모금 행태 등 부정적 여론이 해소되지 못하는 문제를 선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올해 집중 모금 기간 지로를 통한 모금액은 12억400여 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억 9000만원에서 9000만원가까이 줄었다.

 

이에 대해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관계자는 “지로용지 제도가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정기 후원 회원을 모집하는 등 모금 방식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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